신작
전통 유리 공예와 현대 건축의 만남
- 마이젠탈 유리 공예 문화센터 _ SO-IL + FREAKS
- 들어보기 _ 플로리안 이덴버그 + 미셸 우저
과거의 유산과 비밀 정원이 공존하는 고밀도의 다운타운 아파트
- 캠퍼스 아파트 _ 메카누
- 들어보기 _ 릭 스플린터 + 허버트 라이트
녹색 도시를 향한 공공 주차장
녹색 도시를 향한 공공 주차장 _ 미셸 우저
앤트워프의 친환경 교통 정책에 일조하는 새로운 주차 빌딩
- 파크 앤 라이드 _ HUB
자동차 사용이 덜한 미래에도 활용 가능한 도심 주차 시설
- 9번가 주차장 및 기술혁신센터 _ 5468796 아키텍쳐 + 카시안 아키텍쳐, 인테리어 디자인 앤 플래닝
- 들어보기 _ 5468796 아키텍쳐 + 미셸 우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에 일조하는 세계 최대의 자전거 주차장
- 위트레흐트 중앙역 자전거 주차장 _ 엑토 혹스타드 아키텍튼
과거와 이어주는 작은 증축
과거와 이어주는 작은 증축 _ 이딜 아이랄
기하학적 공간 확장으로 지역의 커뮤니티가 된 대학교
- 난징예술대학교 아트 갤러리 증축 _ 아틀리에 다이아미터
생동감 넘치는 노란색 다리로 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 로버트 코흐 고등학교 증축 _ SSP 루트닉 아히텍튼
- 들어보기 _ 엘리자벳 루트닉 + 이딜 아이랄
역사적인 예배당과 결속하여 장엄함을 풍기는 마을 회관
- 비오 마을 회관 증축 _ 아틀리에 EGR
풍요롭고 유연성 있는 학교 체육관
풍요롭고 유연성 있는 학교 체육관 _ 미셸 우저
역사적 수도원을 고려하여 선형의 산책로를 둔 체육관
- 베팅엔 주립 학교 체육관 증축 _ :mlzd
독창적 구조를 통해 자연광을 실내로 들인 체육관
- 와세다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체육관 _ 니켄 세케이
주거 > 공동주택
고층에서 나무와 함께 살다
고층에서 나무와 함께 살다 _ 허버트 라이트
암스테르담 업무 지구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친환경 빌딩
- 밸리 _ MVRDV
404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두 개의 타워
- 이지홈 황강 버티컬 포레스트 시티 _ 스테파노 보에리 아키텍티
- 들어보기 _ 슈이보 + 허버트 라이트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완 최초의 도심 속 고층 녹지 타워
- 스카이 그린 _ WOHA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423호 (2023년 1/6)


녹색 도시를 향한 공공 주차장
자동차는 도입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전반에는 도심과 외곽, 그리고 모든 교통망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였다. 21세기에 풀어야 할 과제는 높은 차량 의존도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 불쾌한 도심 환경, 안전의 위협, 사회적 고립 등 수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공공장소를 희생하여 개인 차량을 수용하던 이해관계 역시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자동차 사용의 악영향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수많은 사람이 차량을 기본적인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면적이 넓은 지역이나 충분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직장, 학교, 종교시설, 상점, 녹지공간 및 문화적, 사회적 시설까지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살 때 유대감이 한층 강화되고, 탄소를 기반으로 한 이동 수단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며,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팡테옹 소르본의 교수이자 도시계획 전문가인 까를로스 모레노가 제안한 ‘15분 도시’의 근본이다.
이번 호에서는 주차장을 건설하여 도시의 차량을 수용하면서도, 사람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과거와 이어주는 작은 증축
지난 시대의 요구를 담아 지어진 건축물은 현재의 공간적 쓰임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구조적 변형은 불가피한 일이다. 건축에서 흔히 이뤄지는 증축은 추가 공간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면서 기존 건물의 가치와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건물과 새로 덧붙여진 건물 간의 관계는 그 건축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건축가의 임무는 도시 경관을 면밀히 살피고 건축 언어를 정의하며 도시의 물리적, 문화적 요소를 해석함으로써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풍요롭고 유연성 있는 학교 체육관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한 체육관은 사회,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 지붕이 덮인 코르티코를 비롯, 격투 운동을 위한 중정과 욕탕, 탈의실로 구성된 체육관에서는 철학자들의 담론이 벌어졌다. ‘gymnasium’이 ‘나체’라는 뜻의 그리스 단어 ‘gymnos’에서 유래했듯, 남성들은 전투를 대비하여 신체 훈련을, 운동 선수들은 나체로 운동을 했다. 신체 기량과 관련된 가치가 미적, 윤리적으로 남성 신체를 찬미하던 풍조와 본질적으로 얽혀 있었던 까닭이다. 고대 체육관에서 몸을 돌본다는 건 곧 정신을 돌본다는 것을 뜻했다. [...]

고층에서 나무와 함께 살다
건물 전 층이 초목으로 우거진 고층 주거 건물의 1세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건물은 도시 경관을 풍요롭게 하고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생태계에 여러 이점을 가져다준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건축이 더욱 많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지어진 수직형 건축물의 세 가지 사례를 살펴본다. 이들 모두 콘크리트, 철, 유리로 마감된 일반 고층 건물의 딱딱하고 생명력 없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물 외관에서 수목이 주요 특징을 이룬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왜 살아 숨 쉬는 수목 타워여야 할까? 자연과 가까이하면 스트레스와 기분 장애가 줄어들고 주의력, 기억력, 창의력이 높아지며,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등 많은 심리적 이점이 있다. 또한 도시에서 자라는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도시의 열섬 효과와 빗물 유출을 완화하며, 수분을 촉진하고 미세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등 도시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 지붕과 정원의 조경을 통해 이러한 이점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단위 면적 위에 식물을 수직으로 쌓게되면 그것이 내뿜는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423호 (2023년 1/6)


녹색 도시를 향한 공공 주차장
자동차는 도입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전반에는 도심과 외곽, 그리고 모든 교통망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였다. 21세기에 풀어야 할 과제는 높은 차량 의존도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 불쾌한 도심 환경, 안전의 위협, 사회적 고립 등 수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공공장소를 희생하여 개인 차량을 수용하던 이해관계 역시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자동차 사용의 악영향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수많은 사람이 차량을 기본적인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면적이 넓은 지역이나 충분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직장, 학교, 종교시설, 상점, 녹지공간 및 문화적, 사회적 시설까지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살 때 유대감이 한층 강화되고, 탄소를 기반으로 한 이동 수단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며,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팡테옹 소르본의 교수이자 도시계획 전문가인 까를로스 모레노가 제안한 ‘15분 도시’의 근본이다.
이번 호에서는 주차장을 건설하여 도시의 차량을 수용하면서도, 사람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과거와 이어주는 작은 증축
지난 시대의 요구를 담아 지어진 건축물은 현재의 공간적 쓰임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구조적 변형은 불가피한 일이다. 건축에서 흔히 이뤄지는 증축은 추가 공간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면서 기존 건물의 가치와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건물과 새로 덧붙여진 건물 간의 관계는 그 건축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건축가의 임무는 도시 경관을 면밀히 살피고 건축 언어를 정의하며 도시의 물리적, 문화적 요소를 해석함으로써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풍요롭고 유연성 있는 학교 체육관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한 체육관은 사회,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 지붕이 덮인 코르티코를 비롯, 격투 운동을 위한 중정과 욕탕, 탈의실로 구성된 체육관에서는 철학자들의 담론이 벌어졌다. ‘gymnasium’이 ‘나체’라는 뜻의 그리스 단어 ‘gymnos’에서 유래했듯, 남성들은 전투를 대비하여 신체 훈련을, 운동 선수들은 나체로 운동을 했다. 신체 기량과 관련된 가치가 미적, 윤리적으로 남성 신체를 찬미하던 풍조와 본질적으로 얽혀 있었던 까닭이다. 고대 체육관에서 몸을 돌본다는 건 곧 정신을 돌본다는 것을 뜻했다. [...]

고층에서 나무와 함께 살다
건물 전 층이 초목으로 우거진 고층 주거 건물의 1세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건물은 도시 경관을 풍요롭게 하고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생태계에 여러 이점을 가져다준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건축이 더욱 많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지어진 수직형 건축물의 세 가지 사례를 살펴본다. 이들 모두 콘크리트, 철, 유리로 마감된 일반 고층 건물의 딱딱하고 생명력 없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물 외관에서 수목이 주요 특징을 이룬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왜 살아 숨 쉬는 수목 타워여야 할까? 자연과 가까이하면 스트레스와 기분 장애가 줄어들고 주의력, 기억력, 창의력이 높아지며,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등 많은 심리적 이점이 있다. 또한 도시에서 자라는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도시의 열섬 효과와 빗물 유출을 완화하며, 수분을 촉진하고 미세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등 도시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 지붕과 정원의 조경을 통해 이러한 이점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단위 면적 위에 식물을 수직으로 쌓게되면 그것이 내뿜는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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