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나무 복합 타워 _ 소우 후지모토 아키텍츠 + 니꼴라 랜 어쏘시에
+ 마날 하슈디 Oxo 아키텍츠
– 플라토닉 주거 타워 _ 타모 프린즈 아키텍츠
– 아카이보 디자인 콜렉션 타워 _ 젤러 앤 모예 + FR-EE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_ 실비오 까르따
문화 시설, 어디로 가야하나
문화 시설, 어디로 가야하나 _ 더글라스 머피
– 데 뉴베 콜크 문화단지 _ 드 즈왈트 혼드
– 도시와 소통하는 사라고사 까익샤포룸 _ 에스뚜디오 까르메 삐노스
– 에뮈스 복합문화센터 _ 뉴틀링스 리데크 아키텍튼
– 멕시코 국립 영상복합단지 _ 로이낀드 아르끼떽또스
– 다동 아트센터 _ MAYU 아키텍츠+ + 드 아키텍튼 씨
– 페레즈 마이애미 미술관 _ 헤르조그 앤 드 뫼론
– 루이지애나 주립 박물관과 스포츠 홀 _ 트라한 아키텍츠
– 폴란드 유대인 역사박물관 _ 라흐델마 앤 마흘라마키 아키텍츠
– 언덕 아래 숨은 다목적 파빌리온 _ 바르보사 앤 기마라이스 아르끼떽또스
산업에서 문화로
산업에서 문화로, 상품의 흐름을 사람의 흐름으로 바꾸다 _ 톰 반 말데렌
– 다목적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가스탱크 _ AP 아뜰리에
– 겡크의 문화 발전소 _ 51N4E
– 인쇄공장에서 문화공장으로 _ 오리진 아키텍트
– 리버풀 에브리맨 극장 _ 하워스 톰킨스 아키텍츠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61호 (2014년 9/12)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_ 실비오 까르따
문화는 기르다, 돌보다, 보호하다 등 주로 ‘경작’과 관련된 뜻의 라틴어 ‘콜레레’에서 유래했다. 이 의미의 연장선에서 문화는 ‘교육을 통한 경작’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농작물을 기르려면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듯, 인간의 지적·정신적 토양을 넓히는 데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 문화는 이런 근원적 의미 외에도 훨씬 다양한 개념을 내포한다. 당대의 지식, 신념, 행위의 유형도 문화가 되었으며, 여기에 한 사회의 믿음, 관습, 인종이나 종교에 따른 특성이 반영되면서 문화의 스펙트럼은 점차 넓어진다.
이 같은 어원에 의하면,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지식은 개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집단의 문화는 과거에서 비롯되어 체계화된 현재의 사회 구조 속에서 더욱 견고해지며, 미래의 세대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거의 지식을 보존하고, 이를 보다 널리 전달하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특성이자 임무가 된다. 이때 전달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의식적 방식과 무의식적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는 특별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공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학습자가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깨닫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데 만약 해석을 통해 세상 모든 것에서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역으로 세상 모든 것은 문화적 요소로 바뀔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렇게 문화가 사실상 모든 것에 내재돼 있다면, 모든 구성요소가 정해진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된 건축은 과연 어떻게 문화와 관계 맺어야 할까?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61호 (2014년 9/12)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문화 이미지가 달라진다 _ 실비오 까르따
문화는 기르다, 돌보다, 보호하다 등 주로 ‘경작’과 관련된 뜻의 라틴어 ‘콜레레’에서 유래했다. 이 의미의 연장선에서 문화는 ‘교육을 통한 경작’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농작물을 기르려면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듯, 인간의 지적·정신적 토양을 넓히는 데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 문화는 이런 근원적 의미 외에도 훨씬 다양한 개념을 내포한다. 당대의 지식, 신념, 행위의 유형도 문화가 되었으며, 여기에 한 사회의 믿음, 관습, 인종이나 종교에 따른 특성이 반영되면서 문화의 스펙트럼은 점차 넓어진다.
이 같은 어원에 의하면,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지식은 개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집단의 문화는 과거에서 비롯되어 체계화된 현재의 사회 구조 속에서 더욱 견고해지며, 미래의 세대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거의 지식을 보존하고, 이를 보다 널리 전달하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특성이자 임무가 된다. 이때 전달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의식적 방식과 무의식적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는 특별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공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학습자가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깨닫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데 만약 해석을 통해 세상 모든 것에서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역으로 세상 모든 것은 문화적 요소로 바뀔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렇게 문화가 사실상 모든 것에 내재돼 있다면, 모든 구성요소가 정해진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된 건축은 과연 어떻게 문화와 관계 맺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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