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의 건축
28제의 주택을 통해 본 일본 건축의 공간
끊임없이 흐르는 세계 _ 실비오 까르따
‘자연’스럽게 짓다
실외 공간과 조경 – 일본식 공간의 관계들 _ 안드레아 지아노띠
− 숲 속에 떠있는 집 _ 고 하세가와 앤 어쏘씨에이츠
− 자연 속의 둥지 _ UID 아키텍츠
− 자연이 가득한 집 _ 서포즈 디자인 오피스
− 마루가 있는 집 _ TSC 아키텍츠
− 흐르듯 펼쳐진 집 _ 폼/코오이치 기무라 아키텍츠
도시를 만들다
도시의 이곳저곳, 어느 곳에나 앉아서 _ 디에고 떼르나
−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은 집 _ UID 아키텍츠
− 비밀의 정원 _ 류이치 아시자와 아키텍츠 앤 어쏘씨에이츠
− 언덕 위의 집 _ 알파빌
− AMA 주택 _ 가쓰토시 사사키 + 어쏘씨에이츠
− 두 지붕 한 가족 _ 나프 아키텍트 앤 디자인
도시 속에 살다
일본 실내 건축의 사잇공간과 빈 공간_미켈레 스트라메찌
− 안이면서 밖인 집 _ 다케시 호사카 아키텍츠
− 골목길이 있는 집 _ 서포즈 디자인 오피스
− K 주택 _ 요시치카 다카기 + 세께이-샤
− 기타카미 주택 _ 나다모토 유키코 아키텍츠
− I 주택 _ 요시치카 다카기 + 세께이-샤
− 흰 옷을 입은 집 _ 아키토시 유카이/AUAU
− 새로운 교토 타운하우스 _ 알파빌
하나로 흐르다
지속적 흐름 – 일본의 공간 발명 _ 안드레아 지아노띠
− 작은 상자로 된 집 _ 아카사카 신이치로 아틀리에
− 나무와 볼트만으로 지어진 주택 _ 플래닛 크리에이션즈 마사토 세키야 아키텍츠
− 액자를 닮은 집 _ 아폴로 아키텍츠 앤 어쏘씨에이츠
−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집 _ 키노 아키텍츠
− 나무를 닮은 집 _ 마운트 후지 아키텍츠 스튜디오
− 하마데라 주택 _ 쿠 플래닝
− 책장으로 만든 집 _ 가즈야 모리타 아키텍쳐 스튜디오
− 무대위의 일상 _ 제네토 스튜디오
− 이치죠지 주택 _ 타다히로 시마다 아키텍츠
− 정원 넓은 집 _ 게이치 스기야마
− 볕이 드는 작은 집 _ 이케다 유키에 아키텍츠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26호 (2011년 10/12)
흐름의 건축
28제의 주택을 통해 본 일본 건축의 공간
끊임없이 흐르는 세계 _ 실비오 까르따
일본 건축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것 중 하나는 아마도 공간성일 것이다. 오늘날 일본 건축을 특히 주목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이 전개해온 공간에 대한 독특한 관념 때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언급해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동양의 공간 관념은 서양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건축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서양의 관념적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록 논점에서 약간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논의에 대한 배경지식은 충분히 제공해줄 것이다.
서양에서는 공간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는 논리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반면 동양에서는 공간을 세계 속에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자연적인 요소로 받아들인다. 이 핵심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는 그 어떤 미학적 평가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서양이 통제와 질서의 세계를 따르고 있다면, 동양은 구성 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따르고 있다. 인간은 이 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함께 균형을 맞춰 살아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동양 문화권의 나라들 모두 같은 관점으로 공간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동양의 여러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본에서는 공간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끊임없이 변하고 흐르는 존재로 여긴다. 바로 이 공간성이 일본 건축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여기서 소개할 작품들은 공간의 특징을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고, 연속적으로 흐르는 공간을 다루는 여러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모든 작품은 네 개의 범주로 나누어, 복잡하고 어려운 일본 건축의 공간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26호 (2011년 10/12)
흐름의 건축
28제의 주택을 통해 본 일본 건축의 공간
끊임없이 흐르는 세계 _ 실비오 까르따
일본 건축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것 중 하나는 아마도 공간성일 것이다. 오늘날 일본 건축을 특히 주목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이 전개해온 공간에 대한 독특한 관념 때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언급해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동양의 공간 관념은 서양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건축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서양의 관념적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록 논점에서 약간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논의에 대한 배경지식은 충분히 제공해줄 것이다.
서양에서는 공간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는 논리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반면 동양에서는 공간을 세계 속에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자연적인 요소로 받아들인다. 이 핵심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는 그 어떤 미학적 평가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서양이 통제와 질서의 세계를 따르고 있다면, 동양은 구성 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따르고 있다. 인간은 이 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함께 균형을 맞춰 살아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동양 문화권의 나라들 모두 같은 관점으로 공간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동양의 여러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본에서는 공간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끊임없이 변하고 흐르는 존재로 여긴다. 바로 이 공간성이 일본 건축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여기서 소개할 작품들은 공간의 특징을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고, 연속적으로 흐르는 공간을 다루는 여러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모든 작품은 네 개의 범주로 나누어, 복잡하고 어려운 일본 건축의 공간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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