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 도시계획, 알메르 플로리야드 2022 _ MVRDV
− 티라나 중심부 마스터플랜 _ 그림쇼 아키텍츠
− 과들루프 보페르튀 병원 _ SCAU
− 히비에하-샤블레 병원 _ 그룹-6
− 로마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수상작, 유나이어/유나이트_어반 무브먼트 디자인
닫아서 족한 세상
내향성, 또는 안에서 관찰하기 _ 디에고 떼르나
− 브루프 사회복지관 _ 이마구
− 닫힌 듯 열린 집 _ 수가 아뜰리에
− 빛을 품은 집 _ 다케시 호사카 아키텍츠
− 메세나 미술관 _ 나프 아키텍트 & 디자인
− 시인의 집 _ 알베르또 깜뽀 바에자
도심살이_채워 맺다, 이어가다
시간을 메우다 _ 미켈레 스트라메찌 + 마리아 페달
− 벨파스트 예술센터 MAC _ 해켓 홀 맥나이트
− 룬드 성당의 새로운 공공공간 _ 카르멘 이스키에르도
− 싼 안똔 복지학교와 주변부 복구 _ 곤쌀로 마우리 아키텍트
승효상
자연과 하나 되는 작은 마을 – 지수화풍 360도 컨트리클럽 _ 전봉희
− 지수화풍 360도 컨트리클럽
−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 제주 아트빌라스 커뮤니티 센터
− 존재하지 않는 아무개의 집, 모헌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37호 (2012년 9/12)
닫아서 족한 세상
내향성, 또는 안에서 관찰하기 _ 디에고 떼르나
영국의 여성 보컬, 베스 기븐스가 자신의 곡 「쓰레즈」의 마지막 마디에서 터질 듯 큰 소리를 내지른다. 이 연약해 보이는 여인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스칼리제로 성의 두꺼운 벽은 폭발해버릴 것만 같다. 800년간 고요하게 내부를 지키고 있던 이 벽은 노래의 힘으로 진동하며 일종의 막으로 거듭난다.
로마 제국의 도시였고, 멸망했으나 화산재로 보존된 폼페이는 사생활을 보호하는 매우 효과적인 주거형식을 보여준다. 폼페이의 집들은 바깥쪽으로 닫혀있어 무척이나 고요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 내부에는 온갖 화초와 인공 연못까지 마련되어 있어 시시각각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에트로 스콜라 감독의 1987년 작, 영화 「가족」에는 긴 복도를 따라 방들이 늘어선 아파트가 주 무대로 등장한다. 지금까지 이 집에 살아왔던 여러 세대의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주지만, 결국 모든 행위는 한정된 공간, 아파트 안에서 그려질 뿐이다.
OMA의 포르토 음악당도 비슷한 사례다. 거대한 이 건물은 포르투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듯 낯선 모습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안뜰로 쓰이는 지붕 위의 작은 틈인데, 건물은 바로 이 틈을 통해 주변과 소통한다. 방문객들을 건물 주변의 거리와 주택 사이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37호 (2012년 9/12)
닫아서 족한 세상
내향성, 또는 안에서 관찰하기 _ 디에고 떼르나
영국의 여성 보컬, 베스 기븐스가 자신의 곡 「쓰레즈」의 마지막 마디에서 터질 듯 큰 소리를 내지른다. 이 연약해 보이는 여인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스칼리제로 성의 두꺼운 벽은 폭발해버릴 것만 같다. 800년간 고요하게 내부를 지키고 있던 이 벽은 노래의 힘으로 진동하며 일종의 막으로 거듭난다.
로마 제국의 도시였고, 멸망했으나 화산재로 보존된 폼페이는 사생활을 보호하는 매우 효과적인 주거형식을 보여준다. 폼페이의 집들은 바깥쪽으로 닫혀있어 무척이나 고요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 내부에는 온갖 화초와 인공 연못까지 마련되어 있어 시시각각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에트로 스콜라 감독의 1987년 작, 영화 「가족」에는 긴 복도를 따라 방들이 늘어선 아파트가 주 무대로 등장한다. 지금까지 이 집에 살아왔던 여러 세대의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주지만, 결국 모든 행위는 한정된 공간, 아파트 안에서 그려질 뿐이다.
OMA의 포르토 음악당도 비슷한 사례다. 거대한 이 건물은 포르투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듯 낯선 모습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안뜰로 쓰이는 지붕 위의 작은 틈인데, 건물은 바로 이 틈을 통해 주변과 소통한다. 방문객들을 건물 주변의 거리와 주택 사이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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