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고속도로 _ 스튜디오 로스하르드
− 풍경 감지기 _ 제임스 머레이 + 쇼타 바샤크마즈
− 월러 하천 _ 마이클 벤 발켄버그 어쏘시에이츠
고정관념을 깨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_ 실비오 까르따
− 콘크리트 블록과 유리로 지어진 집 _ 나프 아키텍트 & 디자인
− 인형 아티스트의 아뜰리에 _ UID 아키텍츠
− 토다 주택 _ 오피스 오브 키미히코 오카다
− 텐진야마 아뜰리에 _ 이키모노 아키텍츠
땅의 주름 속에서
땅의 주름 속에서 _ 마르코 아쪼리
− 한성백제박물관 _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 몬테구아도 박물관 _ 아만-까노바스-마루리
− 브루클린 식물원 방문자 안내소 _ 웨이스 / 맨프레디
− 반두센 식물원 방문자 안내소 _ 퍼킨스 + 윌
− 푸에블라전투 승전 150주년 기념광장 _ TEN 아르끼떽또스
도시 속의 변화와 조화
토착적인 것의 해석: 상호적 건축 _ 넬슨 모타
− 부소 공동주택 _ dmvA 아키텍튼
− 후원자의 집 _ IND
− 칭푸 청소년센터 _ 아뜰리에 데스하우스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40호 (2012년 12/12)
고정관념을 깨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_ 실비오 까르따
집은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지어진다. 그 지역의 건축 법규, 설계자가 즐겨 쓰는 디자인 수법, 혹은 설계집에서 알려주는 정보 등으로 이뤄진 이 상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때문에 대개는 ‘평범한’ 결과를 피하는 것이 성공적인, 혹은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평범한’ 집은 과연 어디까지 특별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특별해진 집이 ‘사치스러운’ 집과 다른 점은 또 무엇일까? 또한, 건축가들은 법규나 지침처럼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틀과 그럼에도 과거의 작업을 답습하지 않고 그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상반된 요구에 마주해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길은 두 극단 사이의 중도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반면, 이러한 지침이나 습관적인 규범들을 건축가들에 주어진 문제 해결의 도구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는 인간의 ‘생활 공간’인 집의 틀을 한정 짓는 고정관념을 마주함으로써 좀 더 명확해진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에 대한 이미지는 산다는 것을 지나치게 간단하게 보는 데서 만들어지곤 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담는 공간을 만들기 이전에, 집은 삶을 이루는 갖가지 다양한 활동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며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할 대상이다. 인간의 삶은 역동적이다.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패러다임과 오늘날에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바람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 가운데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간다. 따라서 만약 산다는 행위가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매일같이 재인식되고 재정립되는 것이라면, 삶을 담는 집이 고정관념에 얽매일 이유도 없지 않을까?
여기서 소개할 네 개의 집은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몇 가지 성공적인 사례다. 삶이란 결코 몇 가지 정해진 활동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로 이 집들을 통해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40호 (2012년 12/12)
고정관념을 깨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_ 실비오 까르따
집은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지어진다. 그 지역의 건축 법규, 설계자가 즐겨 쓰는 디자인 수법, 혹은 설계집에서 알려주는 정보 등으로 이뤄진 이 상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때문에 대개는 ‘평범한’ 결과를 피하는 것이 성공적인, 혹은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평범한’ 집은 과연 어디까지 특별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특별해진 집이 ‘사치스러운’ 집과 다른 점은 또 무엇일까? 또한, 건축가들은 법규나 지침처럼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틀과 그럼에도 과거의 작업을 답습하지 않고 그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상반된 요구에 마주해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길은 두 극단 사이의 중도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반면, 이러한 지침이나 습관적인 규범들을 건축가들에 주어진 문제 해결의 도구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는 인간의 ‘생활 공간’인 집의 틀을 한정 짓는 고정관념을 마주함으로써 좀 더 명확해진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에 대한 이미지는 산다는 것을 지나치게 간단하게 보는 데서 만들어지곤 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담는 공간을 만들기 이전에, 집은 삶을 이루는 갖가지 다양한 활동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며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할 대상이다. 인간의 삶은 역동적이다.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패러다임과 오늘날에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바람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 가운데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간다. 따라서 만약 산다는 행위가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매일같이 재인식되고 재정립되는 것이라면, 삶을 담는 집이 고정관념에 얽매일 이유도 없지 않을까?
여기서 소개할 네 개의 집은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몇 가지 성공적인 사례다. 삶이란 결코 몇 가지 정해진 활동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로 이 집들을 통해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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