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색과 새색
모던 버내큘러란? _ 얍 도슨
− 자연을 품은 상조르쥬 섬의 환경 연구소 _ 아나 로라 바스콘첼로스
− 갈대로 덮인 타케른 호수 방문자 안내소 _ 윈고르드 아르시텍트콘뚜루 AB
− 다이라이 컨퍼런스 홀 _ 보 똥 니이 + 다카시 니와
− 방콕 트리 하우스 _ 눈타퐁 인디쿤 + 분폿 와수크리
− 대나무와 흙과 돌로 지어진 커뮤니티 센터 _ H&P 아키텍츠
− 란시 주택 _ 아키-유니온 아키텍츠
− 캐시어 쿱 직업교육센터 _ 티인 테그네스튜에 아키텍츠
토착색으로 칠한 피안
토착색으로 칠한 피안 _ 마우리치오 스카르칠리아
− 자연이 스며있는 아홉 개의 스파 _ a21 스튜디오
− 호텔로 재탄생한 마테라의 동굴집 _ 도메니코 피오레
− 호르니또스 호텔 _ 곤살로 마르도네스 비비아니
− 전망 좋은 호텔 _ 이자이 바인펠드
김효만
한국성의 도입 _ 김효만
비선형적 삽입장면의 충격효과 _ 김태철 + 김효만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기능은 형태를 따른다! _ 김태철
− 가온재
− 경독재
− 오피스파크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49호 (2013년 9/12)
토착색과 새색
모던 버내큘러란? _ 얍 도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현대 건축가에 속할 것이다. 건축의 구성법에서 디테일까지, 우리가 배운 내용은 분명 현대적이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낸 건물이 모던한지 아닌지, 혹은 어떤 특정 시대적인지를 평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다른 시대, 다른 문화권의 건축가들도 과연 이러한 모던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오늘날의 건축가들은 모던함에서 건축에 대한 어떠한 태도나 방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유행과는 무관한 버내큘러적 시각은 모던함과는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까?
최근의 설계들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를 보여준다. 결국, 버내큘러적인 건축이란 기술과 재료, 그리고 형태 그 이상의 무엇이라는 뜻이다. 즉 버내큘러 건축은 어떤 유형이나 형태가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태도임을 의미한다. 우리가 지은 건물 안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는 태도인 것이다. 그러나 굳이 이러한 태도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신체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 안에 우리 자신이 있음을 인식한다. 자신들에게 적합한 치수와 규모, 스케일, 그리고 경계를 다루는 방식을 통해, 스스로의 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신체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건축한다면 그것은 곧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현대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혁신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의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뿐이다.
C3는 전세계에서 그 품격과 품질을 인정받고있는 탑클라스의 프레미엄 잡지입니다. 한국 건축잡지로는 유일하게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을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도시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렌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중국어판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국어판은 중국 전역과 대만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3 349호 (2013년 9/12)
토착색과 새색
모던 버내큘러란? _ 얍 도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현대 건축가에 속할 것이다. 건축의 구성법에서 디테일까지, 우리가 배운 내용은 분명 현대적이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낸 건물이 모던한지 아닌지, 혹은 어떤 특정 시대적인지를 평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다른 시대, 다른 문화권의 건축가들도 과연 이러한 모던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오늘날의 건축가들은 모던함에서 건축에 대한 어떠한 태도나 방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유행과는 무관한 버내큘러적 시각은 모던함과는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까?
최근의 설계들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를 보여준다. 결국, 버내큘러적인 건축이란 기술과 재료, 그리고 형태 그 이상의 무엇이라는 뜻이다. 즉 버내큘러 건축은 어떤 유형이나 형태가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태도임을 의미한다. 우리가 지은 건물 안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는 태도인 것이다. 그러나 굳이 이러한 태도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신체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 안에 우리 자신이 있음을 인식한다. 자신들에게 적합한 치수와 규모, 스케일, 그리고 경계를 다루는 방식을 통해, 스스로의 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신체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건축한다면 그것은 곧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현대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혁신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의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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